2008년 12월 29일 월요일

현재 내 서가에 있는 책

고칠 수 없는 내 독서 습관 중 하나가 동시에 여러 책을 읽기다. 지하철, 화장실, 와이프와 애가 잔 후의 야밤. 내가 책을 읽는 시간은 이렇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보통 책을 3권 정도를 펼쳐놓고 그때그때 맘 가는대로 읽는다.

지난주 휴가기간부터는 책 읽을 시간이 많아서 좀 더 권수가 늘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이렇게 5권이다. (이 중 3권은 도서관 대출로 2주안에 다 읽어야 한다. 음.. 시간의 압박이여)


솔직히 별로다. 김훈의 팬으로써 좀 실망. 자전거 여행 1,2의 감흥이 전혀 없다. 글도 여기저기 발표했던 글 중에서 몇 편을 골라서 엮었는데 대중없다. 나이가 드신 걸까? 글도 예전만큼의 김훈의 냄새가 안 난다. 조금 오므라든 느낌. 타시는 자전거 갈때가 되셨나? 선생도 별로 면목이 없어서인지 "사람들아, 내 책 좀 많이 사라" (자전거 여행 1 서문 중)는 넋두리도 없다.

 
20대 초, 나의 우상이었던 정운영 선생의 유고집. 2005년 선생이 타개하시고 처음 펼쳐든 정운영의 글이다. 그냥 언젠가는 선생의 유고집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벌써 3년을 왔다. 사후에 후배들이 엮은 책이라 다양한 주제의 글이 묶여져 있는데 짧은 분량이지만 알차다. 조만간 서평 올릴 예정


올해의 수확 중 하나가 출장을 인도를 두 번 갔다오면서 인도에 대한 관심이 무척 늘었다는 것이다. 다만 내가 본 것은 최첨단 하이테크 기업들이 인도의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현장이었는데.... 그러나. 최근 뭄바이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을 보며 인도 사회 이면의 갈등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는데 마침 장정일의 서평을 보고 집어들었다. 인도 사회의 갈등구조를 이해하는데 더도 없는 책. 녹색평론에서 나와서 더욱 더 반갑다. 

4. 허클베리 핀의 모험

나의 고전 허약증 강화 프로젝트 1탄. 두 말할 나위 없는 미국 소설의 명작.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집었다. 누군가 말했듯이 미국의 프론티어 정신을 이해하는데 필수라는 소설.


얼마전부터 시작한 스터디 모임의 교재. 8년만에 다시 꺼내보았지만 역시 명작은 명작. 20년이 훨씬 지난 책이지만 포지셔닝의 개념은 다시 음미할만하고 예전 사례로 여전히 쓸모있다. 마케팅을 다시 파봐야지.. 라는 자극을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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